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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이 뭐길래? “새 샤넬백이 12년만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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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출시에 뜨거운 반응


한정판 판매 현장에 '게임광' 70대 할머니 화제


전세계 최초 6시간 만에 최종 보스 쓰러뜨리기도


디아블로3가 큰 화제다.

15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디아블로3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트위터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디아블로3를 하는 남자친구를 이해 못하는 여자친구를 설득하는 방법이 화제다. 트위터 아이디 @gan*****은 "여자: 디아블로3에 환장하는게 이해가 안 돼 / 남자: 샤넬이 핸드백을 12년동안 만들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새로운 핸드백을 만든거야! / 여자: OH!"라며 디아블로3를 얼마나 오래 기다려왔는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_seek****은 "왜 디아블로3에 환장하는거에요? / 닭이 멸종돼서 10년 동안 치킨을 먹을 수 없다가 새로운 닭을 개발해내서 후라이드를 먹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해봐! / 오!!!!!!!!!!"라는 글을 올렸다.

디아블로3의 중독성을 표현하는 글들도 빗발친다. 트위터 아이디 @bis****은 "친구놈. 디아블로3하려고 내일 연차 냈단다"라고 적었다. 트위터 아이디 @stu****은 "기왕 망한 인생, 디아블로3 하면서 기똥차게 망해보아요"라며 디아블로3을 시작하는 결심을 밝혔다.

트위터 아이디 @KK***은 "디아블로3는 25일 퇴근 및 종료와 동시에 지를 것이다. 정확하게 딱 일주일만 식음을 전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4일 디아블로3 한정판 판매 당시 현장에 있었던 70대 할머니도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할머니가 손자의 부탁으로 디아블로3를 사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추측했지만, 한 언론에 의해 이 할머니가 게임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두 놀라고 있다.

@goodbug****은 "디아블로3 사려고 줄 선 할머니, 알고보니 게임고수 반전. 손자나 아들의 심부름으로 온 건 줄 알았던 할머니 9년차 게임 마니아... 2005년 촬영당시 할머니의 실력은 '리니지2' 상위 5%"라는 글을 올리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전세계에 공식 게임 서비스가 시작된 지 6시간 만에 게임의 최종 보스인 디아블로(게임 내 가장 물리치기 어려운 마지막 단계의 괴물)를 쓰러뜨린 것이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화제다. 이들은 몇명이 팀을 짜 서비스가 시작한지 6시간만에 임무를 완수했다.

이 게임의 개발을 담당했던 블리자드사의 관계자는 "특별하게 게임을 언제 클리어(게임 내에서 최종임무를 완수하는 것)할 지에 대해서 예상을 한 바는 없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최종 보스가 쓰러졌다. 그분들이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게임 접속이 잘 안 되는 등 디아블로3의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처음에는 접속에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정상화된 상태로 게임을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디아블로3는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미국 게임 회사 블리자드가 개발한 컴퓨터 게임으로 등장인물을 조작해 괴물들과 싸우고 정해진 임무를 수행해 더 강한 능력을 얻는 유명 롤플레잉 게임이다.

14일 판매하는 한정판을 사기위해 천여명이 행사장을 지키며 밤을 새기도 했고 한 20대 남성은 한정판을 살 때 새치기하는 사람은 칼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임 누리집에 올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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