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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6 Map 이슈, "사실상 구글이 애플을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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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6의 지도가 구글맵에서 애플 자체맵으로 바뀐 것에 대하여, 애플이 구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부러 구글을 피한것으로 해석되었지만,

사실은 그 반대로, 구글이 애플을 사실상 쫓아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iOS 6 맵에 관해 방대한 분량의 리뷰를 작성한 애플인사이더의 컬럼니스트 Daniel E. Dilger에 따르면,

"이 문제는 애플이 구글과 경쟁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만은 아니다.. (중략) 구글은 이제 사용자들에게 맵 사용료를 징수하려 한다. 다시 말해 구글의 지도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 애플은 구글과 새로운 거래를 해야한다는 것이며, 그 조항은 매우 불합리한 것들이었다."

...라고 합니다.


요컨대, 구글이 iOS 사용자수를 기준으로 애플에게 일정한 사용료를 징수하려했다는 것이고, 그것이 애플로 하여금 구글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자체맵을 출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직접 돈을 받진 않지만, 광고등을 통해 간접징수를 일삼았는데, 애플과 같은 퍼스트파티 제조사에게 직접 사용료를 대체징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모양입니다.

2억명이 넘는 iOS 사용자수만큼의 맵 사용료를 지불 할 수 없었던 애플은, 아직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자체맵을 성급히 출시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한 후 애플이 구글맵을 포기하자, 애플이 못된 놈인 것처럼 보이도록.....)


애플의 S/W나 서비스가 비판을 받은 적은 몇 번 있지만 (파이널컷X, 아이무비09, 팟캐스트앱) 이번처럼 준비안된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애플은 현재 자체맵 대신 다른 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대안책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그 중에 구글맵이나, 노키아맵을 사파리로 접속한 후 단축아이콘으로 홈스크린에 등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기존구글맵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 맵 대란에서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서구 사용자들은 흥분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제 지도 앱이 두 개가 됐다고 보면 되는 겁니다.)


(↑구글맵 웹앱)

지난번에 잘못 얘기한 부분이 있는데, 현재 구글맵 웹 버젼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단, 한국에서 접속시 저해상도로 뜨는데, 한국맵용 서버만 달라서 그렇습니다. 한국서버만 API 업데이트가 안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접속시 레티나로 뜹니다.)

그리고 접속 후 단축아이콘을 홈스크린에 생성시 자동으로 구글맵의 아이콘이 입혀져 등록됩니다. (노키아도 마찬가지. 스샷 참조)

(노키아맵은 국내에서 접속이 안됩니다. 구글은 한국서버를 따로 두고 있어서 되지만, 노키아는 해외에 서버가 있어서 안됩니다. 국가안보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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