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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갤S4 눈동자 특허 우리가 먼저"···삼성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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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허 침해 여부 확인할 것"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4에 탑재된 눈동자 인식 기술을 LG전자가 4년 전 특허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 특허청에 스마트폰 사용자의 눈동자를 인식해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휴대 단말기 및 그 제어 방법'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사용자의 시선 위치에 따라 스마트폰 사진 촬영시 초점을 맞추고, 동영상 재생을 멈추거나 재개하고,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알람을 자동으로 켜고 끄는 기술과 관련됐다. LG전자는 다음달 옵티머스 G 프로에 시선에 따라 동영상을 멈추거나 재생하는 '스마트 비디오'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한 갤럭시S4에 탑재된 기능과 같다. 갤럭시S4는 사용자의 눈동자를 인식해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마트 스크롤', 시선에 따라 화면을 끄고 켜는 '스마트 포즈' 등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눈동자를 인식해 조작하는 기능은 4년 전 LG전자가 먼저 출원한 특허"라면서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전자측은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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