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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초등학생도 쓰는 충전카드 출시…"청소년 금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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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비대면' 세대에 올바른 경제 습관 형성 기여"

만 7∼16세 이용 '토스유스카드' 화면
[토스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토스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유스카드'를 선보였다. '날 때부터 비대면' 세대인 어린이와 10대 고객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2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만 7세부터 만 16세까지 발급받을 수 있는 충전식 청소년 전용 카드 '토스 유스카드'(이하 유스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청소년 전용 카드는 기존 금융기관에도 있었지만, 대부분 14세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다.

이와 달리 토스는 유스카드 이용 연령을 만 7세로 대폭 낮췄다. 다만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실물카드가 발급되며, 선불 교통카드로 사용하거나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14세 이상이면 청소년 안심 업종 온라인 결제(KB국민카드 선택)도 된다.

카드에 들어갈 '토스머니'를 충전하면 하루 50만원, 월 200만원까지 결제된다.

토스머니는 토스 앱, 전국 편의점, 지하철 역사 교통카드 충전기, 코레일 레일플러스 충전 제휴처에서 충전된다.

유스카드는 토스머니 사용 기록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필요 시 송금 기능도 제공한다. 부모 등에게 충전을 요청하는 기능도 있다.

토스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토스는 날짜별 입출금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보여주는 '용돈 기입장' 기능도 이달 중 추가할 예정이다.

토스가 기존 고객에게 운영 중인 '토스 안심보상제' 또한 청소년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제3자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 중고거래 사기로 피해가 일어났을 때 토스 과실이 아니더라도 내부 절차를 거쳐 피해액을 보상하는 것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제도다.

토스 관계자는 "만 7∼16세 청소년은 용돈 관리, 각자 내기 등 금융 생활을 모바일로 경험해 온 세대"라며 "이들에게 편리하고 건전한 금융 경험을 제공해 올바른 경제 습관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미래 주요 고객층이 될 10대 이용자의 이용 취향을 빨리 반영하고자 이들이 원하는 기능을 조사하는 코너 '토스에게 알려주세요'도 앱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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