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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12, '에어팟'을 보청기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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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 보청기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할 때 아이폰을 지향성 마이크로 활용해 에어팟으로 소리를 증폭해 들려주는 방식이다.

<테크크런치>는 6월5일(현지시간) 애플이 'iOS12'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 사용자가 '실시간 듣기'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실시간 듣기는 애플이 보청기 사용자를 위해 선보인 기능으로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아이폰과 호환되는 보청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애플이 2014년 선보인 실시간 듣기 기능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지향성 마이크로 활용해 주변 소음을 감소시키고 보청기로 소리를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끄러운 방에서 대화를 듣고 방 건너편에서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끄러운 레스토랑이나 강의장에서 상대방의 목소리를 더욱 분명히 들을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설정에서 '일반→손쉬운 사용→보청기'를 선택한 후 '실시간 듣기 시작'을 활성화하고 목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 앞에 아이폰을 놓으면 된다. 왼쪽과 오른쪽의 개별 볼륨 조절이 가능하며 단축키를 활용해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실시간 듣기’ 기능

iOS12 업데이트 이후 해당 기능을 보청기뿐만 아니라 에어팟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접근성 기능'을 더욱 보편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 된다. 애플은 장애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접근성 개념에 주목해왔다. iOS는 '손쉬운 사용'이란 이름으로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고 개선해왔다.

에어팟이 보청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청력 손상 정도가 약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버지>는 에어팟에 추가되는 실시간 듣기 기능이 "보청기 교체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며 시끄럽고 집중이 안 되는 상황에서 청각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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