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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지문인식 전면에 안되겠니”...후면 지문 센서 위치 ‘불편하다’ 지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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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지문인식 기능을 단말기 뒷면에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문센터를 뒷면에 설치할 경우 사용에 불편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갤럭시S8로 추정되는 케이스를 보면 지문인식 센서가 카메라 옆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 IT조선

7일(현지시각) 주요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을 공개한다. 갤럭시S8은 물리 홈버튼을 없애고 베젤을 최소화하고 화면을 최대한 크게 키운 것이 특징이다. 지문인식 기능은 후면에 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유출된 갤럭시S8의 후면센서 위치는 뒷면 상단 카메라 바로 옆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 포브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최악의 위치', '바보같은 짓'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포브스는 갤럭시S8의 지문센서 위치가 불편한 것과 관련해 "상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손이 작거나 손가락이 짧은 사람은 불편할 수 밖에 없다"며 "카메라 렌즈 옆에 지문센서가 있는 것은 사용자가 자꾸 카메라 렌즈를 만질 수 밖에 없어 카메라 질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샘모바일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 샘모바일 제공

소비자의 평가도 부정적이다. 삼성전자 전문 IT 매체인 샘모바일은 4778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삼성은 갤럭시S8 지문인식 센서를 어디에 뒀어야 할까?(Where should Samsung put the fingerprint sensor?)'라는 설문을 진행했다.

78%인 3723명은 늘 그랬듯 전면에 지문센서를 뒀어야 했다고 답했다. 반면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뒷면이 낫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828명으로 17%였다. 현재 위치로 알려진 카메라 옆자리를 선택한 이들은 227명으로 5%에 불과했다.

▲폰아레나가 진행한 갤럭시S8 지문위치 관련 설문조사. / 폰아레나 제공

폰아레나의 설문 결과도 유사했다. '갤럭시S8의 지문인식 센서는 어디가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끔찍하다(That's Terrible)이라고 답한 사람은 38.31%(1183명)에 달했다. 반면 괜찮다고 답한 사람은 565명으로 18.3%를 차지했다. 35.43%(1094명)는 '구매를 미룰 정도의 요인은 아니다(Not a Fan, But It's not a Deal Breaker)'라며 미온적으로 답했다. '홍채인식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상관없다(Doesn't matter. using the iris Scanner)고 답한 사람은 7.97%(246명)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8에는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이 모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문 인식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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