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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시신으로 돌아온 남편, 등이 다 시커멓게 타 있었다” 인혁당 사형 이수병씨 부인 이정숙씨 [인터뷰] 인혁당 사형 이수병씨 부인 이정숙씨 남편 주검 고문 흔적 역력 손톱·발톱은 찾아볼수도 없었고 발뒤꿈치는 시커멓게 움푹 들어가 “당국이 화장해 재로 만들어버린 다른 피해자들 생각하면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했다” ‘당신 아기 얼굴 좀 봐요, 얼굴. 이만큼 컸어요. 얼굴 좀 봐요.’ 돌을 갓 넘긴 어린 딸을 등에 업은 28살의 젊은 아내는 속으로만 되뇌었다. 1975년 4월1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구치소 안마당. 멀찌감치 남편의 모습이 보이자 아내는 등을 돌려 필사적으로 딸의 얼굴을 보였다. 1년 만에 본 남편이지만 소리내어 말을 걸 수는 없었다. “남편을 만나게 해준 것이 알려지면 내 목이 달아난다. 아는 척도 말을 걸지도 말라”고 교도관은 신신당부했다. 속으로만 .. 더보기
인혁당 사건... Contents 1 개요 1.1 인민혁명당 사건 (1964년) 1.2 인혁당 재건위 사건 (1974년) 1.2.1 사법살인 1.2.2 사건 이후 1.2.3 재심청구와 무죄선고 1.2.4 그 밖에 1 개요 ¶ 대한민국 사법부 역사상 최악의 사건 중 하나이자 국제적으로도 상당한 임팩트를 가졌던 사건. 흑역사 국가보안법 논란에서 언제나 언급되는 사건이기도 하다. 또한 사형제 존폐 논쟁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인민혁명당 사건이라는 이름 아래로는 크게 두 개의 사건이 관련되어 있는데, 하나는 1964년 일어난 "인혁당 사건"이요, 또 하나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관계되어 일어난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다. 특히 사법살인으로 유명한 것은 후자의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해당한다. 1.1 인민혁명당 사건 (1964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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