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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GSOMIA 연장중지가 한국이 아닌 일본 안보에 치명타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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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현실적으로 가장 큰 안보위협은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일본 전 국토가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입장에서 북한은 수평선 너머에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일본땅에 떨어지는데까지 15분을 넘지 않을텐데 일본은 발사한 후 최소 7~8분이 넘을때까지는 발사사실을 알 수가 없죠. 반면 한국은 바로 앞에 있어서 바로 탐지가 됩니다. 한국이 알려주지 않으면 일본은 미사일이 발사된 지 시간이 한참 지나 이미 낙하단계에 이르렀을 때 탐지할 수가 있는데, 탄도미사일이 고점을 지나 낙하하기 시작하면 속도가 음속의 7배에 이르러 요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은 7개의 군사위성과 수많은 이지스함을 가지고도 2012년, 2016년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지 못했습니다. (한국군은 탐지함)

이때 일본내에서 엄청난 추궁 여론이 일어 일본이 미국을 보채서 GSOMIA가 체결된 겁니다. (2016년 말 한창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을때를 틈타서...)

 

그러니 결론은 일본의 아베정권이 가만히 있는 한국에 싸움을 걸어

자신들의 국가안보에 중대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는 것이고

우리에겐 아무 손해가 없음. (GSOMIA 체결 이후 일본이 우리에게 영양가있는 정보를 준적도 없다는 것이 우리 국방부의 보고 내용임)

 

*참고로 일본이 군사첩보위성을 7개나 갖고 있어서 미사일 발사를 쉽게 탐지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첩보위성은 보통 하루에 두 번 목표지점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즉 12시간 간격) 그러니 북한이 일본 첩보위성이 머리 위에 오기를 기다렸다가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 한 별 도움이 안되는 것...

수십개의 첩보위성을 가진 미국이 굳이 한국땅에다가 싸드 레이더를 배치해 놓은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중국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초기에 탐지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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