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내년에 일본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규모 3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스마트폰 시장 분석보고서에서 내년 인도 시장의 스마트폰 예상 매출액은 210억6600만달러(약 24조8936억원)다.
인도 시장의 스마트폰 매출은 지난해 130억9700만달러(약 15조4767억원)를 기록했으며, 올해 165억3100만달러(약 19조5280억원), 2022년 291억200달러(34조3729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면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는 2억2300만명으로, 12억 인구 전체로 보면 18.3%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SA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시장이 2020년까지 세계 10대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의 주요 선진국은 성장세 둔화가 점쳐졌다. 한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한해 스마트폰 매출이 89억달러(10조5126억원)에 그쳤던 우리나라는 올해 80억2000달러(9조4496억원), 내년 79억6000달러(9조3299억원), 2018년 78억7800달러(9조2118억원)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3억4900만달러(약 24조443억원)을 기록한 일본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은 올해 170억8800만달러(20조1911억원), 내년 166억1200만달러(19조6287억원), 2018년 162억5900달러(19조1419억원)로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SA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올해 831억6700달러(98조1909억원)를 달성한 데 이어 내년 847억4400달러(100조476억원), 2022년 884억9700달러(104조4180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시장의 스마트폰 매출액은 2022년 666억6500달러(78조6679억)로, 2위 자리를 계속 지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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