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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중국 비중 높은 애플·화웨이 등 출하량 동반 수직 하락
코로나19 美·EU 확산으로 3월에도 '약세' 예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무너진 탓이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6180만대로, 9920만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 대비 38% 급감했다"며 "스마트폰 역사상 최대 낙폭"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아시아 지역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줄어든 여파로 보인다.
린다 수이(Linda Sui) SA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아시아지역 공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제조할 수 없었고, 소비자들 역시 판매점을 방문하거나 새로운 기기를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조사별 출하량도 이를 방증한다. 중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애플과 중국 제조업체인 화웨이·샤오미·오포 등의 글로벌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1820만대로, 1월 대비 190만대 줄었다. 하지만 2위인 애플은 1020만대, 3위인 샤오미는 600만대, 4위인 화웨이는 550만대를 기록해 각각 1월 대비 580만대, 400만대, 670만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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