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현대차에 애플카 협력 제안
출시목표 2027년…배터리도 개발
[한국경제TV 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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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이른바 애플카를 출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을 잡는다.
8일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가 마무리 된 상태로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한다. 애플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혹은 기아차의 미국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카의 출시 시점은 2027년을 목표로 한다.
애플카에는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현대차그룹과 같이 개발한다.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생산 시설 등 막대한 비용이 드는 탓이다. 현대차 역시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이 추진하는 배터리 형식과 기술력, 향후 양산 계획은 아직 전해진 바 없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카의 배터리는 비용을 대폭 낮추고 주행거리는 신장되는 쪽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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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오래 전부터 자동차 개발을 구상해 왔다.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했다. 2017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통당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공용도로 주행을 허가받기도 했다.
기술자들을 해고하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포기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테슬라에서 근무했던 더그 필드가 2018년 애플에 합류하면서 프로젝트에 다시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킨지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2.5%에서 2025년 3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전기차 시장 매출 규모는 연평균 2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자로 꼽히는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협력이 최종적으로 성사된다면 현대차그룹은 생산력과 기술력 모두에서 단숨에 전기차 시장의 선두 반열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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