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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세계 스마트폰 수익의 94%를 독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양강인 삼성과 애플의 수익 점유율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전체 수익의 94%를 독식했다. 반면 삼성의 수익 점유율은 11%였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과 애플의 수익 점유율을 합하면 105%에 이른다는 점이다. 두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업체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 애플의 수익 점유율 증가 속도는 엄청나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전체 수익의 85%를 점유했던 애플은 불과 1년 만에 9%P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애플은 지난 3분기 아이폰 4천800만대를 출하하면서 14.5%를 점유했다. 반면 8천100만대를 출하한 삼성의 점유율은 24.5%였다.
이처럼 애플의 수익 점유율이 치솟고 있는 것은 평균판매가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너코드에 따르면 지난 분기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은 670달러였으며, 영업 이익률은 37%였다. 같은 기간 삼성의 평균 판매가격은 18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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