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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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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강화도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에 다녀왔습니다...-_-;;
놀이동산은 사람만 미여지고...또 여러번 간곳이라 좀 색다른곳을 찾고 있다가 직원중 한넘이 석모도 보문사를 추천하더군요...(덕분에 직원들 6명도 같이 같습니다)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석모도...전국에서 새우깡 소비가 제일 많다는 석모도...(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너무나 좋아하며 또 주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여)
말로만 듣다 직접보니...강화도에 있는 모든 갈매기가 다들 모여있더군요...-_-;;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대충 10분 정도 들어가니 석모도가 나오더군요...
석모도에서 또 차를 15분 정도 몰고 들어가니 오늘의 목적지인 보문사가 나왔습니다.
보문사 입구는...여타 유명한 절들처럼 시장 분위기가 물씬나며...산채 비빔밥 전문집들이 대략 10여군데에...삐끼 아주머님들 경쟁이 치열했습니다...(어떤 삐끼 아주머님은 지나가는 일행에게..."우리집은 산채 비빔밥에 계란도 얻어준다"라는 멘트도 날리시더군요...ㅋ
그중 괜찮은 곳에 들어가 메뉴를 보니...일단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새우튀김 및 쑥튀김은 써비스로 준다고 했으며 메뉴에 적힌 그대로만 나온다면 나름 괜찮다고 주문을 했습니만...결론부터 말하자면...역시나 실망이었습니다.
산채정식및 도토리묵 등등을 주문했는데...밑반찬으로 쏘시지가 나오는 부분에서 아뿔싸'란 생각이 들더군요....
맛, 위생, 신선도 등등...최하위 점수를 주고 말았습니다...(딸려나온 간장 게장은...비려서 먹지도 못했습니다)

어찌어찌 주린배를 억지로 채우고...드디어 보문사에 당도했습니다!
보문사...다른건 모르겠고...올라가는 경사가 거짓말 조금 보태 대충 90도!!!
비교적 괜찮은 날씨였는데...올라가면서 부터 흐르는 땀들로...순식간에 온몸이 척척해지더군요...
다리는 땡기며 가도 가도 끝없는 산자락에 위치한 보문사...
얼마전 등산의 악몽이 생각이 났습니다.
대웅전이 위치한 중턱에 올라와보니...신라시대때 만들어진 절치곤 아담하고 잘 정돈된 절이더군요.
이게 끝인가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보니...산정상에 1923년도에 만들어진 미륵보상이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로...죽을똥을 싸며...산꼭대기까지 올라갔었습니다...-_-;;
근데...올라가 보니...석모도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바다 역시 한눈에 확들어오는 절경이더군요...
고생해 올라간 보람을 느꼈습니다.

보문사 구경을 끝내고 내려오니...다리가 후덜거리더군요...우리아들놈 그친구 두망아지들은 그래도 힘이 남았는지...세발자국이상은 걷지를 않고 뛰더군요...
보문사에서 나와 근처에 민머루 해수욕장이 있다는말에 다같이 가서 잠시 쉬자고 했습니다.
막상 가보니 해수욕장이 아니라...갯벌이더군요...
이왕온김에...아이들 갯벌 체험이나 시켜야겠다 하고 아이들과 갯벌에 들어갔습니다.
갯벌에 들어가...뻘밭을 대략 40분간 뒤적이며 살은 게 4마리, 모시조개 10개 등등을 포획했지요...
문제는...집에 갈려도 나와 온몸에 붙은 진흙을 씻을려고 해수욕장에 있는 세면대에 가니...물한방울이 나오지 않더군요...-_-;;
화장실 역시 물이 나오지 않았으며...어디한군데에 몸씻을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데가 없었습니다...(이건 내일 강화도 군청에 민원을 접수 시킬겁니다)
참황당하더군요...그래서 근처 구멍가게에 들려 생수 2L짜리 3통을 사서 몸을 씻었습니다...
즐겁게 놀고 갯벌 체험을 했는데...주먹구구식의 행정으로 인해 기분이 또 울컥하더군요...

암튼...어린이날...몸은 힘들고 고단했지만...보람찬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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