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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분기 북미 모바일 점유율 2008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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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p 줄어 22.6%로 애플 이어 2위
갤럭시노트10 뉴욕서 공개…만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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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북미 모바일 시장 점유율은 22.6%로 2분기 수치 중에 2008년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한국 시각으로 8일 오전 5시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플래그십(주력 상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보면 2분기 삼성전자의 북미 모바일 시장 점유율(22.6%)은 애플(33.6%)에 이어 2위였다. 역대 2분기 수치를 보면 2008년이 18.8%로 최저치였는데 이번이 두 번째로 낮았다. 북미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의 전쟁터로 모바일 업계의 주요 타깃이다. 애플이 주로 하반기에 신제품을 내놓기 때문에 4분기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올라가는 등 북미 시장에선 분기별로 매번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

지난 1분기 점유율과 대조해보면 최근 삼성전자 점유율 하락의 원인을 살펴볼 수 있다. 1위 애플은 1분기 33.7%, 2분기 33.6%로 변화가 거의 없었다. 3위 엘지(LG)전자도 13.1%에서 13.2%로 비슷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9.3%에서 22.6%로 6.7%포인트 하락한 것인데 중국의 티시엘(TCL)와 구글이 그만큼 점유율을 높였다. 티시엘은 7.5%에서 10.7%로, 구글은 2.2%에서 4.7%로 점유율이 올랐다. 애플은 고정 수요층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의 중저가 상품 및 구글 등의 프리미엄 제품과 동시에 경쟁해야 하는 삼성전자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8일 미국에서 갤럭시노트10을 처음 공개하며 점유율 만회에 나선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기능할 수 있는 S펜의 ‘에어 액션’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 차례 ‘출시 연기’ 사태를 겪은 갤럭시폴드를 오는 9월 내놓으며 하반기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아이폰11 출시도 9월로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모바일 시장 대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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