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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이어 카카오페이도 상장 승인···'18조 大魚' 공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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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페이가 크래프톤·카카오뱅크를 이을 기업공개(IPO) 대어로 이름을 올린다. 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 통과와 함께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 중으로 이르면 8월 중 청약 일정을 마무리 할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 결과를 받아들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26일 심사를 청구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공모 규모와 일정을 확정하고 청약을 마무리하면 상장 일정이 최종 마무리된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승인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현재 다음 달 2일 신고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송금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험과 대출, 투자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보험 가입, 주식투자, 대출 중개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중국 앤트그룹과 사업 모델이 비슷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홍콩·상하이 증시 동시 상장을 추진했는데 당시 예상 기업가치가 2,500억 달러(약 282조 원)에 달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누적 가입자 수가 3,600만 명에 이르며 플랫폼 내 거래금액도 2017년 3조 8,0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67조 원까지 늘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플랫폼 확장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초기 투자 비용으로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형 성장도 여전하다. 2017년 매출 106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2018 695억 원, 2019년 1,411억 원, 지난해 2,844억 원까지 매출이 늘었다.

증권가에서 평가하는 기업가치는 약 18조 원.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구조적인 손익분기점(BEP) 돌파가 예상된다는 전망과 함께 2021년 예상 거래액 100조 원에 0.18배의 머티플을 적용, 기업가치를 18조 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IPO 일정이 공식화함에 따라 7~8 IPO 대어 청약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7월 말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가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에 돌입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도 8월 중 공모를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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