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인대접합 수술에서 돌아온 다르빗슈 유(30, 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부터 강속구를 뽐냈다. 텍사스 지역지도 다르빗슈의 빠른 구속에 놀라움을 표했다.
다르빗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무려 658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는데 구위와 제구가 여전했다. 메이저리그 ‘게임데이’에 의하면 다르빗슈의 최고 구속은 98마일(약 158km)이었다.
정확히 따지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구속이었다.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뉴스’는 ‘다르빗슈가 29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라고 밝혔다. 위 매체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30일 경기에 앞서 “첫 등판에서 98마일을 던진 것이 놀랍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게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댈러스뉴스’는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 시스템에 의하면 다르빗슈는 이날 3번이나 98마일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던진 98.74마일(약 159km)이었다. 같은 시스템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이전에 최고 98.2마일의 공을 던진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통계 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29일 경기에서 다르빗슈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6.8마일 이었다. 싱킹 패스트볼은 총 31개를 던졌으며 평균 94.6마일이었다. 위 매체는 ‘텍사스는 다르빗슈가 수술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타자들이 치도록 더 많은 패스트볼을 던지기를 원했다’라고 전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다르빗슈의 패스트볼 위주 피칭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다르빗슈는 패스트볼 사용 철학을 이해하고 그게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놀라진 않았지만 다르빗슈의 피칭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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