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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31·다저스)가 다저스 입단과 동시에 에이스 역할을 꿰차게 됐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간 직전에 텍사스로부터 다르빗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허리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자리를 메웠다. 다르빗슈는 오는 5일 뉴욕 메츠전에서 데뷔할 전망이다.
파르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다르빗슈 영입으로 다저스가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네 명의 (확실한) 선발투수를 갖는 것이 세 명보다 더 낫다. 선발투수가 더 많을수록 선수들도 최고의 피칭을 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매년 바라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저스는 커쇼가 포스트시즌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럴 경우 다저스는 커쇼, 다르빗슈,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의 4선발 체재를 돌릴 수 있다. 브랜든 매카시, 마에다 겐타,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다저스 선발진 운용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다르빗슈는 6승 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최근 8번의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이 5.81로 치솟았다. 자이디 단장은 “다르빗슈를 지켜봤다. 구위나 구속, 브레이킹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의 건강은 좋다. 걱정할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내셔널리그 적응 문제는 어떨까. 자이디는 “새로운 리그에 가면 새로운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내셔널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오히려 그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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