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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갤럭시탭,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글 없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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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브레드' 개선으로 최종 결론

▶ ICS 업그레이드 논란이 일었던 '갤럭시S'.

[경제투데이 한지운 기자] 삼성전자가 논란이 일어왔던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4일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ICS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며 추가적인 검토는 없다”고 공식 밝혔다.

IC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OS 4.0 버전으로 UI(사용자 환경)의 대폭적인 변경과 ▲부딪치는 것만으로 각종 정보를 다른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록’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0일 삼성전자가 ICS 업그레이드 대상 6개 모델을 발표하자, 사용자들은 불과 1년 전 출시된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경우 롬(ROM) 용량은 2GB, 램(RAM)은 512MB으로, 갤럭시S2의 롬 4GB, 램 1GB의 절반 수준에 불과, 가용램이 부족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같은 달 28일 일부 언론이 삼성전자가 일부 기능을 제거해 용량을 줄인 ‘밸류팩’ 형태로 ICS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보도하자, 두 제품의 ICS 업그레이드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논란을 이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상적인 ICS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따라 한 때 밸류팩을 통해 ICS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한 바 있지만, 이미 백지화된 상황”이라며 “업그레이드 방침을 밝힌 20일 이전에 결론이 났는데, 이같은 상황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단, 삼성전자는 현재 탑재된 진저브래드 기반에서 일부 기능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ICS 업그레이드는 아니지만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제품 지원을 이어나가기 위해 UI 개선과 더불어 일부 기능을 추가하는 후속책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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