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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이익 90% 빨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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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전세계 휴대폰업계 수익의 90%를 빨아들인 진공청소기.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인용, 애플이 지난 2분기 중 이처럼 세계 휴대폰시장 수익을 거의 싹쓸이 했으며 남은 10%를 나머지 6개 대형 휴대폰회사가 나눠가졌다고 전했다.

2위인 삼성이 이 중에서도 그나마 가장 많은 이익을 챙겼으며 나머지 회사들은 1~2%, 또는 적자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2분기중 세계에서 팔린 휴대폰 가운데 3대 중 1 대는 각각 애플 아니면 삼성의 제품이었다. 그리고 이 두 회사가 휴대폰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의 거의 모두를 차지했다.
애플이 지난 2분기중 전세계 휴대폰업계 수익의 90%를 빨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9일 발표된 최신 아이폰6S.사진=전자신문

애플이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배경은 독특한 비즈니스모델과 브랜드파워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3년 아이폰5C를 내놓으면서 약간 주춤했지만 곧바로 대중적인 값싼 모델을 버리고 비싼 고급 모델에 집중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중 4천8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했고 대부분 고가 모델이었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칩을 설계했고, 강하고 가벼운 하드웨어 설계는 물론 보다 더 세련된 SW 개발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

삼성역시 애플처럼 자체 칩과 SW를 만들고 있고 곡면 스크린, 급속충전 같은 독특한 기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애플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애플과 달리 고가폰과 함께 중가,저가 모델을 함께 만들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은 2분기 중 7천200만대의 단말기를 출하했지만 이 중 상당수가 낮은 마진의 저가모델이다. 삼성의 영업익은 7분기 연속 부진세를 보였다.

중국의 레노버같은 또다른 거대회사도 스마트폰사업을 합리화하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지난 해 레노버는 PC사업 이후의 캐시카우를 기대하면서 구글로부터 모토로라모바일사업부를 29억달러(3조3천600억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레노버의 모바일사업부는 지난 분기에 2억9천200만달러(약 33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PC사업부에서 거둔 이익을 까먹었다.

커트 맥마스터 사이아노겐 CEO는 “휴대폰은 IT기기에서 급속히 소비재로 바뀌어가고 있다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처럼 돼 버렸다. 휴대폰회사들은 그런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애플에겐 이 사업이 더할 나위없이 매력적인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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