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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서 갤노트7 충전 막는다...더버지 "회수 마지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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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앞으로 충전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지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미국 통신사 US셀룰러(US Cellula)의 갤럭시노트7 소유자가 "12월15일부터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갤럭시노트7이 충전되는 것을 금지된다. 전화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알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삼성전자가 발화를 일으킨 갤럭시노트7 회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충전이 막힐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조선일보 DB

삼성전자와 US셀룰러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하지만 더버지는 과거 삼성전자가 취했던 조치를 고려해 버라이즌, AT&T와 같은 미국 주요 통신사도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버지는 "발화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도 삼성은 미국 4대 통신사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7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며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충전을 막아 영구적으로 사용 중지시켜 리콜을 이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 이후 60%이상 충전이 되지 않도록 제한을 걸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화면이 켜질 때마다 리콜 대상임을 알리는 팝업창을 띄워 반환 대상이라는 점을 알렸다. 캐나다에서는 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기능도 막아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 접속하는 것도 막는 등 회수에 공을 들였다.

현재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반환율은 85%쯤으로 알려졌다. 한국 내 회수율은 65%로 국내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의 절반인 25만대(50%)가 삼성 제품으로 교환됐고, 15%는 타사 제품으로 교환되거나 환불됐다. 갤럭시노트7 소유자는 올해 말까지 환불이나 교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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