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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아이폰 사용자 직접 겨냥 "1달러에 갤럭시 신제품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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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얼티밋 테스트 드라이브 웹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얼티밋 테스트 드라이브 웹페이지 캡처

최근 대(大)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출시한 삼성전자 (1,101,000원▼ 38,000 -3.34%)가 경쟁사 애플의 안방 미국에서 아이폰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1일(이하 현지시각) 자사의 프로모션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1달러(약 1200원)만 지불하면 30일 간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해볼 수 있는 얼티밋 테스트 드라이브(Ultimate Test Drive)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마케팅을 진행하는 대상 모델은 갤럭시S6엣지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 등 3종이다. 회사 측은 “보유한 아이폰을 통해 프로모션 사이트에 접속한 다음 시범 사용을 신청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폰 고객들은 삼성전자 신제품을 30일 동안 사용한 뒤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납하면 된다. 반대로 더 쓰고 싶다면 구입해야 한다.

스마트폰 제조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36%에서 같은 해 4분기 21%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출시하면서 미국시장 점유율을 26%까지 회복시킨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칸타르 월드패널은 지난 6월 30일 “올해 3월에서 5월까지 3달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제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회복세에 힘을 싣기 위해 ‘1달러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3일 현재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얼티밋 테스트 드라이브 웹페이지에 “신청자가 많이 몰려 테스트용 스마트폰 재고가 일시적으로 다 떨어졌다”는 메시지를 남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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