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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7과 M7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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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7과 M7의 의미
CannyVision
12 September 2013

The Most Forward Thinking Apple Yet

What the 64-bit capable iOS 7 and the M7 chip really mean

일 년 전 즈음이다. 팀 쿡은 지도 사건에 대해 애플 고객들에게 사과하는 편지를 적었다. 정확히 한 달 후, 애플은 대규모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다. 포스탈은 사임했고, 조니 아이브가 산업 디자인은 물론 휴먼 인터페이스까지 맡았다. 신기술 그룹이 새로 만들어졌고 책임자는 은퇴했다가 다시 돌아온 봅 맨스필드가 맡았다. 페더리기와 큐 또한 각각 책임이 더해졌고, 팀 쿡이 개인적으로 영입했던 존 브로웻은 애플을 떠났다.

그 때 이후로 애플 주가는 30% 가까이 떨어졌다.

여러모로 WWDC에서 아이폰 5C와 아이폰 5S는 부정론자들에 대한 애플 식의 답변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그래야 한다.) 그렇지만 필자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발표 이외에도 뭔가 더 있다고 본다.

발표에서 제일 독특한 부분은 iOS 7이 이제 64비트라는 얘기였다. 실제 WWDC 발표에서는 누락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마도 A7이 64비트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다들 애플이 궁극적으로는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봤지만, 여기에는 뭔가 더 있다.

유사한 이주라면, 2009년 스노레퍼드가 나올 때 맥을 64비트로 이주했던 일이 있었다. 당시 맥은 이미 4GB의 메모리 이상의 메모리를 다룰 수 있었으며, 현재 절대다수의 안드로이드 폰은 물론 5S도 4기가바이트의 메모리까지는 아니다.

애플이 iOS 7에 64비트 지원을 추가 시킨 이유가, 미래의 아이폰에서 4 기가바이트 이상의 메모리를 탑재하며 앱들에게 준비를 시켜야 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본다. 필자는 뭔가 일어나리라 보고 있으며, iOS와 A-시리즈 칩을 둘 다 사용하지만, 4기가바이트 이상의 메모리에 어드레싱하기 위한 64비트가 필요한 제품이 무엇이 있는지 아시겠는가?

애플 TV이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아직 안 나온 것이다.)

올 여름 WWDC가 있기 며칠 전, Xbox One의 메모리는 8GB였다. 360은 512 MB였다. 1월에 나온 PS4는 메모리가 8GB였다. PS3은 256MB였다.

스티브 잡스가 알아냈다고 주장했듯, 애플이 만약 "당장" 거실 솔루션을 내놓는다면, 아마 메모리는 8GB 정도 가져야 할 것이다(대형 화면 콘솔 게임을 심각하게 여긴다면 말이다). 또한 오에스텐이 아닌 iOS이어야 할 때에도 그 정도는 필요하다. 애플이 완전한 규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64비트 지원을 발표한 이유는, 장래에 휴대폰 메모리가 4GB가 될 것이어서가 아니다.

이 이론의 두 번째 증거는 iOS 7과 오에스텐 10.9가 나올 때 발표된 Game Controller Framework이다. 위에 나오는 대형 화면용 그래픽과 연산을 위한 64비트이다.

이번 이벤트에 나온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모션'에 집중한다는 M7 코프로세서이다. 아이폰이 휴대폰에 처음으로 코프로세서를 장착한 사례는 아니다. 모토 X에는 두 개가 달려 있었다(자연어 프로세서와 맥락 인식 프로세서이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M7 칩처럼 피트니스에 집중하지는 않았다. iOS 7에 추가된 CoreMotion Framework는 만보기와 움직임/활동 검출기를 추가했다(정지, 걷기, 뛰기, 자전거, 혹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 애플이 그동안 간접 혈액 측정의 전문가를 고용중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애플이 손목시계용 특허를 가졌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iWatch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필자는 iWatch가 임베디드 운영체제가 들어가는 아이포드 셔플이나 나노와 비슷한 기기가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iWatch는 iOS 기반일 것이며, 장래에는 앱도 허용할 수 있다.

모토 X의 자연어 코프로세서 칩을 보면, 애플이 곧 S7이나 S8을 갖잖을까 싶다. 기억하시라. 애플은 마진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M7 칩 하나가 지금으로서는 전부다. 애플이 그런 칩을 iWatch나 새로운 애플 TV에 장착 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니 아이브의 발언은 5s와 5c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오리지널 아이맥 G3에서 현재의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색상은 아이브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렇지만 iOS 7에서의 충격은 보다 미묘하다.

iOS는 원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없을 때 만들어진 디자인이다. 그래서 픽셀이 크고 눈에 보이는 시대에서 우아함을 보이기 위해, 무거운 형태의 스큐어몰피즘과 상대적으로 두터운 서체, 반짝이는 UI 요소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 전 제품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갔기 때문에 이제 공간을 더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이브와 그의 팀은 오랫동안 iOS 내부에서 해당 작업을 해 놓았다. 이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이다.

하드웨어 내부는 맨스필드가 모두 관장했다. 애플은 32nm 이상의 반도체 기술 업그레이드와 함께 한 64비트 A7 프로세서와 M7 코프로세서를 개발했다. 그리고 아마 음성용 S7/S8이 개발중이잖을까 싶다. 애플은 삼성을 따라, ARM으로부터 big.LITTLE architecuture를 라이선스했다. M7 코프로세서와 같은 유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였지만, 애플은 분명 다른 길을 택했다. 애플에서 이런 대규모적인 변동을 주도한 인물은 맨스필드이다. 그저 늘 있는 A-시리즈 칩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팀 쿡과 그의 간부진은 애플이 제일 선제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다시금 증명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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