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 호랑이 ‘학살’에서 ‘시식’까지…참혹했던 한달 원정대가 사냥한 호랑이 두 마리. 왼쪽이 한 마리를 사냥한 최순원, 오른쪽이 원정대 대표인 먀아모토. 그의 손에 사냥총이 들려있지만 실제로 사냥을 하지는 않았다. 제국주의 침략 속내 드러낸 일제의 엽기적인 맹수사냥 ‘해로운 짐승’ 퇴치 주장 이면에는 이데올로기 확산 목적 “일본 남아의 담력을 보여 주자 루스벨트 그 무엇이랴 호랑이여 오라 호랑이 덤벼라 표범 덤벼라 늑대도 곰도 덤벼라 안 나오면 쏘겠다 오연발로 호랑이여 오라 올해는 조선 호랑이를 모두 사냥하고 내년에는 러시아의 곰을 사냥하세” 한 달 동안 호랑이 사냥을 동행 취재하게 된 기자는 아마도 흥분했던 것 같다. 한 기자가 지은 ‘정호군가’라는 노래는 1917년 11월10일 일본 도쿄역을 출발해 같은 해 12월10일 다시 도쿄역에 도착할 때까지 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