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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우버 상대 특허침해 소송 "자율주행차 기술 빼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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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한때 자신들이 투자했던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우버가 자신들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훔쳤다는 이유에서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은 구글의 모(母)기업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관련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우버와 우버가 인수한 자율주행 트럭개발 벤처 오토(Otto)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알파벳 자율주행차 사업부의 매니저 출신으로 오토를 창업한 앤서니 레반다우스키가 알파벳을 그만두기 전 14만개의 기밀 파일을 내려받았으며, 이 가운데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 기술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2013년 우버에 2억5800만 달러(약 2900억원)를 투자했고, 우버는 구글 지도를 사용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알파벳 수석 부사장이 우버 이사회 일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우버가 급성장하면서 구글 지도를 쓰는 대신 자체 지도 개발을 시작했고, 구글 역시 차량공유·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들어가면서 두 기업 사이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급기야 우버가 자율주행 연구소를 세우고, 구글이 미국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둘은 완전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구글이 우버를 상대로 자율주행차 특허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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